영화에서 유전자 조작의 결과가 아니라 부모의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자연출생자인 주인공 빈센트는 에단 호크가 연기하였다.
‘빈센트(Vincent)’라는 이름은 ‘승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빈센트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제롬이나 자신의 동생 안톤에 비해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것으로 취급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 및 시스템을 극복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주드 로는 좋은 유전적인 조건을 가졌지만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된 인물로, 브로커를 통해 빈센트에게 자신의 신체조직과 신분을 제공한다. 주드 로가 연기한 이 캐릭터의 이름은 ‘유진(Eugene)’이다.
유진이라는 이름은 ‘고귀한(noble)’, ‘잘 태어난(well-born)’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다.
영화 제목인 ‘가타카’ 뿐 아니라 주인공의 이름도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